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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한 판 1 만원 시대, 비싸도 똑똑하게 사자!”

by 부여잡고 2025. 6. 13.
달걀 1판 1만원 시대, 한우 보다 비싼 달걀

최근 장을 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달걀 한판 가격이 너무 비싸서 몇 번을 들었다 놨다가 했습니다.
“계란값이 왜 이렇게 비싸졌지?”
마트나 시장에서 달걀 한 판 가격이 1만 원을 훌쩍 넘기며 금란(金卵)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달걀값이 왜 이렇게 폭등했는지, 그리고 우리가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계란 위에  써있는 난각 번호에 대해서도 알아아보겠습니다.


 목차

  •  달걀 값 폭등의 이유는?
  •  난각 번호, 알고 계셨나요?
  •  난각번호 구성은 이렇게 되어 있어요.
  •  마무리하며

 

달걀값 폭등의 이유는?

  1.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
    매년 겨울이면 닭들을 위협하는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소식, 뉴스에서 보셨을 텐데요.
    2024~2025년 겨울 시즌에도 전국적으로 AI가 확산되며, 산란계(달걀을 낳는 닭)들이 대거 살처분되었어요.
    이로 인해 공급 자체가 줄어들었죠.
  2. 사료값 상승
    세계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옥수수, 대두 같은 사료 원료 가격도 함께 상승했어요.
    사료값이 오르면 당연히 닭을 키우는 비용도 늘어나고, 그 부담은 소비자가 고스란히 지게 됩니다.
  3. 기상이변과 폭염
    최근 몇 년 간 이어진 이상고온, 폭염 역시 원인 중 하나예요.
    닭들도 스트레스를 받아 산란율이 감소하게 되거든요.
    닭이 달걀을 적게 낳으면 결국 공급 부족으로 이어집니다.
  4. 명절 수요 증가와 유통 문제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이 가까워지면 달걀 수요가 급증해요.
    거기에다 유통업체들의 가격 담합 의혹도 가끔씩 불거지곤 하죠.
    이 모든 것이 합쳐지며 가격이 급등하게 됩니다.

난각 번호, 알고 계셨나요?

달걀 껍데기 위에 빨간색으로 숫자와 글자가 적혀 있는 거 보신 적 있죠?
이걸 난각 번호라고 합니다.
소비자에게 달걀의 생산방식과 산란일자, 농장 정보를 알려주는 ‘신분증’ 같은 존재랍니다.

 

난각 번호 구성은 이렇게 되어 있어요:

  • 첫 번째 숫자 (1자리): 사육 방식
    • 1: 방사 사육 (자유롭게 뛰어다님)
    • 2: 평사 사육 (축사 안 바닥에서 사육)
    • 3: 개선된 케이지
    • 4: 기존 케이지 (좁은 공간)
  • 그 뒤 2자리: 산란일자 (예: 06 → 6일)
  • 나머지 숫자: 농장 고유번호 (위생관리 등록된 농장 코드)

예시: 1 06 12345 → 6일에 낳은, 방사 사육된 달걀, 12345번 농장에서 생산

난각 번호를 잘 보면, 더 친환경적이고 동물복지에 가까운 달걀을 선택할 수 있어요.
특히 1번, 2번 달걀은 케이지가 아닌 환경에서 자란 닭이 낳은 것이므로 건강이나 윤리적 소비를 생각하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마무리하며

달걀은 한국 가정의 필수 식재료인데요, 최근의 가격 폭등은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 발생하고 있습니다. 달걀이 비싼 이유와  달걀의 생산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생산되었는지, 난각 번호를 통해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더 현명한 소비가 가능하답니다. 

달걀 하나에도 여러 이야기와 정보가 담겨 있다는 것, 오늘 알게 되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