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이젠 국산 바나나도 OK!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아열대 과일 총정리

by 부여잡고 2025. 6. 23.

바나나 나무

우리나라에서 키우는 아열대 과일들! 국산 열대의 맛이 온다

기후 변화가 우리 식탁도 바꾸고 있습니다. 한때 수입에만 의존하던 바나나, 망고, 파파야 같은 열대 과일들. 이제는 우리 땅에서도 조금씩 길러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아열대 작물’ 재배가 활발해지며, 국산 아열대 과일이 점차 농산물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아열대 과일, 왜 주목받을까?

기후 변화로 인해 우리나라 남부 지역,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경남, 전남, 충남 일부 지역은 이미 아열대성 기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 작물의 재배 적응력이 떨어지는 반면, 새로운 작물로 ‘아열대 과일’이 농가에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국산 열대 과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늘며, 프리미엄 농산물로서의 가능성도 커지고 있죠.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과일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국내 재배 가능한 아열대 과일 TOP 7

1. 무화과

전남 고흥, 영암, 경남 하동 등에서 재배가 활발합니다. 식이섬유와 칼슘이 풍부해 건강 과일로 각광받고 있죠. 생과로도, 말려서도 인기입니다.

2. 애플망고

제주도의 대표적인 아열대 과일입니다. 일반 망고보다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아 고급 선물용으로도 인기입니다.

3. 바나나

“바나나가 우리나라에서 자란다고?” 놀라실 수 있지만, 제주와 전남 해남 일부 지역에서는 비닐하우스에서 바나나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국산 바나나는 수입산보다 훨씬 진하고 쫀득한 맛이 특징입니다.

4. 파파야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파파야도 제주에서 소규모 재배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샐러드용이나 즙 형태로 가공되어 유통되고 있습니다.

5. 백향과 (패션후르츠)

비타민 C가 풍부한 패션후르츠는 제주와 남해 일부 지역에서 재배됩니다. 새콤달콤한 맛 덕에 디저트나 음료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6. 체리모야

‘아이스크림 과일’로 불리는 체리모야도 최근 국내에서 시험 재배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 유통도 시작되었습니다.

7. 레몬

전남 고흥, 완도 등지에서 재배가 점차 늘고 있는 레몬은 국산 청귤과 함께 각종 음료, 요리에 활용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유통 중인 아열대 과일들

현재 대형마트, 로컬 푸드 매장,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아래와 같은 국내산 아열대 과일들이 실제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 제주 애플망고: 6~8월 사이 주로 유통되며 가격대는 비싸지만 품질이 뛰어납니다.
  • 국산 바나나: 프리미엄 바나나로 온라인 직거래 장터에서 판매 중입니다.
  • 백향과: 껍질째 구매해 직접 음료로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 국산 무화과: 생과 또는 무화과 잼, 말린 무화과 형태로 가공되어 유통됩니다.
  • 국산 레몬: 농약 걱정 없이 껍질째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특히 로컬푸드 직매장, SNS 농가 직거래, 마켓컬리 등에서는 "국산 아열대 과일 한정 수량"이라는 문구와 함께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열대 과일 재배의 미래와 과제

아열대 과일 재배는 아직까지는 초기 단계입니다. 시설비와 난방비 부담, 병충해 관리, 유통 인프라 부족 등 해결 과제가 많습니다. 하지만 고부가가치 작물로서의 매력, 농촌 고령화와 기후 적응 작물로서의 가능성, 지역 특산물 브랜딩 측면에서의 장점은 무궁무진합니다.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아열대 과일 재배가 시도되고 있으며, 향후 우리 식탁에 오를 국산 열대 과일의 종류는 점점 더 늘어날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이제 아열대 과일은 더 이상 '남쪽 나라의 과일'이 아닙니다. 제주를 시작으로 전남, 경남, 충북, 심지어 내륙 지역까지도 국산 아열대 과일 재배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는 요즘. 국산 아열대 과일이 전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이번 여름엔 수입산 대신, 우리 땅에서 자란 무화과 한입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