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초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온열 질환으로 인한 건강 위협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노약자, 어린이, 야외 활동이 많은 분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한데요. 오늘은 폭염 속에서도 건강하게 여름을 나는 온열 질환 예방 생활수칙을 소개합니다.
온열 질환이란?
온열 질환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체온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생기는 질환입니다.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 열사병: 의식 저하, 고열, 땀 없음
- 열탈진: 어지럼증, 무력감, 식욕부진
- 열경련: 갑작스러운 근육 경련
- 열실신: 일시적인 의식 소실
이러한 질환은 빠르게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생명에도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폭염을 건강하게 보내는 7가지 생활 수칙
1. 외출은 아침이나 저녁으로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오후 5시 사이에는 외출을 피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모자, 양산, 선글라스 등을 꼭 챙기세요.
2. 수분 보충은 자주, 조금씩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땀이 많이 났다면 전해질이 포함된 이온음료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카페인과 알코올은 탈수를 유발하니 피하는 것이 좋아요.
3. 실내에서도 온도 체크!
실내 온도는 26~28도를 유지하고, 환기와 선풍기, 에어컨을 적절히 병행하세요. 단, 냉방병을 방지하기 위해 과도한 냉방은 금물입니다.
4. 시원한 옷차림
통풍이 잘되고 땀 흡수가 빠른 면 소재 옷이 좋습니다. 어두운 색보다는 밝은색 옷을 입으면 열을 덜 흡수할 수 있어요.
5. 식사로 에너지 보충
여름철은 식욕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입니다. 하지만 제철 과일, 수분이 많은 채소, 적당한 단백질 등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면역력과 체력이 유지됩니다.
6. 폭염 알림은 꼭 확인
기상청 또는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제공하는 폭염 특보, 폭염경보 등을 수시로 확인하고 행동 요령을 숙지하세요.
7. 주변 어르신과 아이 돌보기
어르신이나 혼자 사는 이웃, 어린이 등은 온열 질환에 특히 취약합니다. 주변을 살펴보고 필요한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가지 더, 이런 환경은 특히 조심하세요!
- 밀폐된 차량 안
- 환기 안 되는 작업장
- 야외 건설현장
- 운동 중 과도한 땀 배출
이러한 환경에서는 10분~30분만 노출돼도 위험하므로 반드시 그늘, 휴식, 수분을 병행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폭염은 이제 매년 반복되는 계절 재난입니다. 대비하는 만큼 건강하게 보낼 수 있고, 작은 관심이 생명을 지킬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도 오늘부터 한 가지씩 실천해보세요.